유니언플레이스의 별명 - 디벨로퍼레이터
2023.05
유니언플레이스는 스스로를 ‘디벨로퍼레이터’라고 부르곤 합니다. 이름이 좀 낯설지요? 오늘은 저희의 별명에 대해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저희가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업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고자 하는지 잘 설명해주는 별명이거든요.
유니언플레이스의 다섯 번째 복합문화공간 유니언타운 선유의 공사 현장. 기존의 관광호텔을 새롭게 재탄생시킨 유니언타운 선유 지점은 지난 2022년 12월 오픈했다.
제가 디벨로퍼는 들어봤습니다만
아마 ‘디벨로퍼’라는 표현은 어딘가에서 들어보신 적 있을 거예요. 디벨로퍼는 일반적으로 부동산 개발업자를 지칭하는 말로, 쉽게 말해 가치가 오를만한 땅을 발견하고 그 위에 부동산을 건설, 분양하는 사람과 조직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유니언플레이스를 가리키는 ‘디벨로퍼레이터’는 ‘디벨로퍼’에 ‘오퍼레이터’를 합친 말이죠. 유니언플레이스는 땅 위에 부동산을 짓고 바로 떠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유니언플레이스는 그 자리에 머무르며 직접 개발한 공간을 운영(operate, 오퍼레이트)하는 일까지 담당합니다.
그래서 디벨로퍼레이터, 너 뭐 돼?
기존의 방식으로 개발된 부동산은 투자자에 힘이 더 쏠려 있었습니다. 건물에 들어와 부동산과 주변 상권에 숨을 불어넣는 운영자보다 건물주가 철저히 갑이었죠. 하지만 디벨로퍼레이터 유니언플레이스는 건물 세입자이기도, 건물주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속 가능한 부동산 개발에 대해 누구보다 더 고민할 수 있죠. 난데없이 올라간 임대료로 인한 폐업과 공실 발생은 유니언플레이스가 지향하는 지점의 정반대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입니다. 유니언플레이스는 부동산 개발 단계에서부터 지역에 최적화된 공간 기획과 운영을 고려하고, 직접 담당하기 때문이죠.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에 개발된 노후 자산을 매입해 개발과 운영이 분리되지 않는 지속 가능한 부동산 비즈니스를 지향하는 유니언플레이스는 우량 자산이 아닌 건물이더라도 효율적인 공간 운영이 가능합니다.
유니언타운 선유의 전경. 유니언타운 선유는 웰니스(wellness) 컨셉의 호텔, 베이커리, 피트니스 클럽, 공유오피스로 이루어져 있다.
지속 가능한 부동산 개발을 선도하는 유니언플레이스
유니언플레이스는 개발과 운영을 분리하지 않는 디벨로퍼레이팅 방식으로 2023년 3월 기준, 서울 내 총 5개의 복합문화공간 ‘유니언타운’을 만들어왔습니다. 강남, 서초, 당산, 선유, 한남에 위치한 80-90년대 노후 자산을 매입해 유니언플레이스만의 색깔을 입혀왔죠. 건물 단위로 확장해가고 있는 유니언타운은 유니언플레이스가 직영하는 주거, 숙박, 업무, F&B, 스포츠 등 다양한 공간 브랜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비교적 오래되고, 사람들이 잘 찾지 않던 곳도 지역 특징에 최적화된 유니언플레이스만의 공간 콘텐츠와 함께 재탄생했죠.
유니언플레이스는 빛을 잃은 부동산에 새로운 색깔을 더해나가고, 그로써 지역에 새로운 문화와 활력이 생겨나는 과정을 가장 기쁘게 생각합니다. 2017년부터 지난 7년간 쌓아온 유니언플레이스만의 공간 개발 및 운영 노하우를 토대로, 살고 싶은 도시의 모습을 만들어갈 유니언플레이스의 미래를 앞으로도 기대해 주세요.